Intro
절벽 위의 목하.
무인도에서 삶의 이유가 없어진 목하는 절벽아래로 뛰어내리지만 눈을 떠보니 수면 위에 떠있는 아이스박스 하나를 발견하고 수면 위로 몸을 끌어올린다. 목하는 아이스박스를 물 바깥으로 끌고 나와 열어본다.
성대수술을 하고 절망감에 못이긴 란주.
차마 병원 옥상에서 뛰어내리지는 못하고 주저앉아 울고 있다.
무인도에 있는 목하나 성대결절로 가수활동에 빨간 불이 들어온 란주나 별반 다르지 않은 상황을 작가는 이야기한다.
오늘의 이야기는 동병상련으로 가는건가?
한편, 란주의 소속사 대표 이서준은 자신의 기획사를 어느덧 SM이나 JYP정도는 되는 것처럼 스티븐잡스를 오마주 한다.
란주와 계약할 당시 전 소속사 로드매니저였던 이 대표는 새로운 회사를 만들고 란주에게 계약금도 못주고 란주와 함께 일을 시작했다. 그러나 성대결절 후의 란주는 반지하 집에서 연일 술에 쩔어살며 이대표의 짐으로 살고 있다.
이대표는 행사라도 뛸 것을 제안하지만 란주는 굴욕적이라고 생각하며 거부하지만 란주는 월세도 못 내는 상황을 인식하고 행사에 나서게 된다. 이 행사가 바로 목하를 만나게 해 준 계기가 된다. 목하를 다시 만나게 해준 것도 이 대표의 제안 인 셈.
란주의 영상은 떡상을 하며 조회수가 역대급을 찍는다. 전성기보다 더 좋은 평가를 얻으며 섭외가 빗발친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칭찬 일색이며 심지어 강보걸이 근무하고 있는 YGN 음악프로그램에서는 바로 섭외를 타진한다.
그러나 매니저는 모창의 비밀을 풀어놓지 못하고 무대공포증이란 말로 무마시키지만 보걸은 거짓말이라는 것을 알아채고 거짓말하는 이유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다.
목하는 15년전 자신의 영상을 봤냐는 질문을 던진다. 역시 굉장했다고 란주는 이야기 한다. 목하대신 뽑은 은모래보다는 목하가 회사에서 탑이 되었을 것이라는~ 빌보드에 입성한 가수란다. ㅋㅋㅋ
우학과 목하는 말다툼을 벌인다. 은모래가 아니라 목하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상상할 수 없는 결과를 낳았을 거라는 것. 우학은 기호를 원망한다. 어떻게든 목하의 아버지를 막았어야 했다고~
그 와중에 란주는 다른 이유로 함께 서울로 동행하게 되고 또 다른 이벤트들이 기다리고 있는 우학의 집으로 함께 향하게 된다.
란주 캐비닛 들고 목하가 기거하는 우학의 옥탑장으로 잠입하다
목하는 케비넷에 넣어 온 란주의 트로피 네이밍까지 말하며 언니의 수상이력을 읊어대다 댄스타임을 갖는 등 언니와 즐거운 시간을 갖다가 보걸에게 들킨다. 그러나 보걸은 오히려 편하게 쉬라는 말과 함께 현실을 인정하지만 본인이 윤란주를 섭외하고 있는 YGN음악프로를 담당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무인도 삶에 대해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다. 나쁜 마음먹고 바다로 몸을 던졌다는 이야기도 하고...헌데.. 사람이 아니라 아이스박스가 구해줬다고 말한다. 그 아이스 박스 안에는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라면이 들어있었고 그것을 끓여 먹었다. 6년 만에 먹어본 라면. 그 맛을 평생 잊지 못할 거라고 말한다.
"5분만 먼저 죽었으면 이 맛을 못 보고 죽었겄구나! 그래서 아이스박스를 기다리면서 살기로 했어요."
"그러다 보니 드론이 와불고 두 사람을 만나불고 그리고 언니도 만나불고"
란주는 본인이 성대결절이라고 목하에게 고백한다. 목소리가 돌아오지 않는 란주는 라이브를 할 수 없는 상태에서 모든걸 끝낼까 하는 와중에 목하가 란주 앞에 나타났다고 말한다. "타이밍 죽이게! 아이스박스처럼~" 란주는 "나에게도 드론이 올까?" 라고 묻는다.
목하에게 아이스박스가 란주에게는 목하가 온 셈이다. 란주는 갑자기 목하가 마셔보지 않은 술판을 벌인다.
행사에서 받은 그 '명품 더덕주'로다가~
기호아버지는 아직도~
한편 경비 복장을 한 기호의 아버지. 기호를 기다리며 보험계약을 한다. 보험설계사는 다름 아닌 기호가 디카를 가지고 있다고 목하에게 알려준 중학교 친구 그 자슥이다.
목하가 돌아왔다는 소식을 접한 기호 아버지는 기호를 기다리는 마음이 커진 것 같다. 기호를 찾기 위해 목하를 만나겠다는 복선도 깔린다. 그러고 난 후 보험설계사 이 친구가 영주에게 전화를 건다.
"기호아버지가 기호 잡겄다고 목하까지 찾을 기세인데 어짠데, 아 이걸 기호한테 야그를 해줘야 쓸까 모르겄네"
아무래도 기호와는 연락을 하고 지내는 것 같다.
광란의 밤을 보낸 란주와 목하
밤새 아버지, 어머니, 란주, 그리고 목하가 술에 취해 광란의 밤을 보낸 것. 기억을 더듬어보니 란주는 더덕축제에서 받은 행사비를 월세로 지불하면서 벌인 행각이 스스로를 무너뜨린다. 후회막급의 상황을 자책한다.
내가 봐도 심하게 놀긴 놀았다.
어정쩡한 오디션의 기회를 잡는 목하
심하게 후회하고 있을 즈음 이대표에게 전화가 온다. 슈가기획 당시 UCC콘테스트에서의 목하를 이야기하고 다시 오디션의 기회를 줄 것을 요구하지만 그 대화내용을 목하와 우학보걸형제는 함께 듣게 된다.
술김에 목하에게 약속한 거라 오디션 봐주는 시늉만이라도 해달라는 것. 무인도 15년 불쌍한 아이 소원한번 들어주자라는 말도... 목하는 어떤 기분일까? 결국 이 대표는 수락한다.
란주는 케이크를 사들고 와서 오디션 축하를 해준다. 못 들은 척 목하는 좋아하는 표현을 하지만 어딘가 어색하다. 란주언니가 이렇게까지 해주는 마음을 읽고 고민해 주는 모습에 감사하며 눈물을 흘린다.
"지가 모다고 이라고 까지 한데요?" "선배님은 상상 이상으로다가 멋져부러요."
오디션 당일
회사의 이름이 바뀐 것도 모르는 란주는 목하와 함께 오디션을 준비하고 이 대표를 만난다. 그러나 이대표는 본격적으로 빡치는 이야기를 뱉는다. 그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이렇게 까지 요약을 해야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 이미 답은 나와 있어 오디션을 볼 필요는 없다.
- 나이가 31살짜리 연습생은 없다.
- 요새는 곱하기 2를 한다. 따라서 목하는 지금 가수로서 환갑이 지났다.
- 목하를 란주의 매니저로 채용하면 어떤가? - 6개월 후에는 계약도 안할끔서
이 대표는 과거 란주와 함께한 처음 출발의 그는 아니었다. 이 말을 들은 목하는 실망, 낙담, 좌절, 무력감을 느끼며 무인도 앞바다에 빠진 느낌을 받게 된다. 아래의 대사와 같이 목하는 현실을 직시한다.
"기호야! 니 팩폭이란 말 아냐? 나가 무인도 간 사이에 생긴 말인디, 팩트로 사람 조저부는거라데. 머 그런 말이 다 있대~ 했는디~ 참말로 조저부네. 사람을 짜그라들게 해분 것은 욕도 아니고 고함도 아니여. 팩트여~ 맞는 말. 맞는 말인께 반박도 못해. 기냥 쳐 맞는 수 밖에 읍서~"
그러나 목하는 술 취한 란주의 말을 기억해 낸다. "내 앨범 통산이 2천만 장을 넘으면 회사 지분의 반이 내 거다!"
제안을 받아들이는 목하와 2천만 장
란주와 이대표의 대화를 가로막고 목하는 이대표의 제안을 수용한다. 그리고 목하는 란주에게 희한한 말을 한다.
이 대표는 란주언니를 허벌라게 겁내고 있다는 것. 목하는 란주에게 2천만 장을 상기시킨다.
목하가 상기시켜 주는 말을 들은 란주는 알제이투자자들 앞에서 계약서 17조. 지분 이야기를 꺼내지만 이 대표는 6개월 동안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왜? 10년 동안 2만 장 밖에 못 팔았기 때문에.
한편 목하는 란주 언니의 매니저로 일하면서 꼭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그다음이 목하의 가수 도전!
매니저로서의 첫 스케줄
YGN에서 일하고 있는 보걸에게 명함을 받은 목하는 란주에게 출연할 것을 제안하고 란주는 더덕축제에서 했듯이 목하에게 노래할 것을 부탁한다. 곡명은? '그날 밤'
란주는 기호가 란주에게 해준 말로 노래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하며 기호가 란주에게 찾아왔던 이야기를 목하에게 들려준다. 만약 목하가 찾아온다면 목하에게 기회를 주고 안아달라는 이야기를 기호가 해주었던 것.
목하는 다시 눈물을 흘리며 란주의 '그날 밤'을 부르며 과거를 회상한다.
뒤에서 두 형제는 목하의 노래를 조용히 경청하며 4화를 기약한다.
헌데 보걸은 예능 PD면서 목하를 바로 게스트로 초대하면 안 되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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